E6 · True story1970s
거짓으로 맺어진 스물여섯의 혼사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스물여섯에 집안 중매로 선을 보고 약혼했으나, 신랑이 서울 취직이 거짓인 백수임이 드러났다. 소문이 두려워 돌아서지 못하고 눈물로 혼례를 치렀고, 기운 시집은 곧 논을 팔았다. 이때부터 인생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 #논 여섯 마지기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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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70s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스물여섯에 집안 중매로 선을 보고 약혼했으나, 신랑이 서울 취직이 거짓인 백수임이 드러났다. 소문이 두려워 돌아서지 못하고 눈물로 혼례를 치렀고, 기운 시집은 곧 논을 팔았다. 이때부터 인생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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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70s · Seoul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스물서넛 무렵 서울로 올라가 가수였다가 집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를 도왔다. 김신조 사건 무렵의 흉흉한 서울과 청와대 구경을 겪고 혼기가 차 고향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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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70s · Factory
Manuscript · 사라져 가는 내 모습
같은 공장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할 생각이 없었으나 지쳐서 기댈 곳을 찾아 결혼했다. 혼수를 모두 스스로 마련했고 남은 돈은 친정 장롱 뒤 벽지 속에 몰래 붙여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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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1970s · Home
Manuscript · 고생했어도, 그때가 좋았다
큰 시아주버니의 권유로 이천에 와 반타작 소작을 하고, 남편의 공장 월급으로 소를 키웠으나 송아지를 잃고 팔았다. 장마에 흙집이 무너진 뒤 지원을 받아 지은 집이 처음 가진 내 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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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70s · Factory
Manuscript · 구슬처럼
졸업 후 보따리 하나를 들고 상경한 화자는 구로동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하며 친구 언니의 도움을 받았다. 연탄 아궁이 옆 나무판 밑에서 쥐와 마주친 여인숙 시절도 그립게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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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1970s
Manuscript · 여정과 기도의 나날
모두 꺼리던 섬 발령에 자원해 들어간 첫 부임 이야기다. 학생들과의 자취, 혼자 맡은 가정 과목, 실전 같은 민방위 훈련, 간호학교에 합격한 제자의 기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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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70s · Seoul
Manuscript · 여정과 기도의 나날
오빠와 할머니 곁에서 시작한 서울 생활, 여대에서 두 가지 자격증을 준비한 대학 시절을 적는다. 순위고사에 합격해 1974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던 떨림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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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70s · School
Manuscript · 여정과 기도의 나날
영어 선생님을 동경해 영문과를 꿈꿨지만 고3 때 늑막염을 앓고 예비고사를 치른다. 오빠의 권유로 교육학과에 부전공 영어를 택하기로 하고, 원서를 사러 가던 버스 안에서 마음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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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70s · City
Manuscript · 강물처럼 건너온 시간들
뜨개질 가게를 접고 어린 딸과 수원으로 올라온 날 방이 비지 않아 교회에서 사흘 신세를 졌다. 그 인연으로 신앙을 갖고 부흥회에서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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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70s
Manuscript · 강물처럼 건너온 시간들
호숫가 둑길에서 만난 사람과 스물두 살에 혼례를 올리고 부엌방 하나로 살림을 시작했다. 부지런히 일군 살림 중 스물넷에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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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70s · Factory
Manuscript · 끝내 웃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계 전자회사에 취직해 금실 잇는 일과 자재 관리를 하며 10년 가까이 다녔다. 외국 엔지니어들을 겪고, 금 열 돈 상을 받고, 좋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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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1970s · Seoul
Manuscript · 오늘 어때요?
대학을 중퇴하고 화학회사 경리로 들어갔다. 학급 회계를 맡던 정확함이 이어진 것이며, 세무서용과 따로 쓰는 두 개의 장부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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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기계 하나로 살아온 삼십육 년
72학번으로 연합고사를 넘어 부산대 기계과에 들어갔다. 기계공업을 밀던 시대 분위기 속에서 뚜렷한 꿈 없이 택한 길이 평생의 직업이 되었다. 한일문화연구소에서 일본어를 배웠으나 쓸 데가 없어 손을 놓았고, 대학 시절은 공부와 놀이 사이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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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True story1970s · Seoul
Manuscript · 은혜의 강물이 감사의 바다로 가다
고모의 소개로 아현동 작은 풀빵집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장모와 처남의 응원으로 1972년 12월 서울에서 결혼했고, 신혼여행 없이 부산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며 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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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1970s · Seoul
Manuscript · 은혜의 강물이 감사의 바다로 가다
박사과정을 준비하던 1971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장례에는 옛 피난민들이 몰려와 일을 도왔고, 형이 외국에 있어 가업을 이을 사람이 화자뿐이라 유학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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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1970s
Manuscript · 맨손으로 세운 것들
연대 생활과 전우들의 정, 등에 박힌 파편을 뒤늦게 안 일,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을 이야기한다. 같은 부대의 가수 이야기와 귀국 후 제대까지, 그 시간이 인생을 바꿨다고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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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70s · Factory
Manuscript · 함께 걸어온 길
방직공장에서 펜팔로 남편을 만났고 끈질긴 구애 끝에 용산의 예식장에서 결혼했다. 욱하는 남편과 부딪혔지만 시아버지의 도움과 화자의 양보로 가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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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70s · Factory
Manuscript · 소리 나지 않게, 잘 살아왔다
졸업 후 언니의 소식으로 상경해 수원의 전자회사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다. 전축 조립에서 솜씨를 인정받고, 서브 일이 힘들어 크게 화를 낸 일, 카페인 체질, 방송통신고등학교 등록과 첫 월급을 어머니께 보낸 일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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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1970s · City
Manuscript · 내가 달려온 길
고향 친구에게 버스 운전을 배운 화자는 냉동차와 셔틀버스 지입 사업에도 도전했으나 금지 조치로 접었다. 이후 회사 소속 기사로 환갑 넘어 촉탁까지 성실히 일하고 마을버스로 운전 인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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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 True story1970s · Seoul
Manuscript · 내가 달려온 길
대구 자취방 옆집에 살던 가족과 정을 나누던 화자는 편지를 받고 서울에서 훗날의 아내를 다시 만났다. 먼 길을 오가며 마음을 키워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고 두 아이를 얻었으며, 인연을 놓아준 처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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