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8 · True story1980s · Hospital
허리 수술 뒤 교회 문턱을 넘다
Manuscript · 그래도, 감사합니다
허리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무렵 처음 교회에 나가 신앙을 만났다. 속회 예배와 기도, 성경 읽기, 찬송가가 삶을 지탱하고 홀로 지내는 시간을 채워주는 버팀목이 되었다.
- #물에 젖은 세례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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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1980s · Hospital
Manuscript · 그래도, 감사합니다
허리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무렵 처음 교회에 나가 신앙을 만났다. 속회 예배와 기도, 성경 읽기, 찬송가가 삶을 지탱하고 홀로 지내는 시간을 채워주는 버팀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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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연애결혼을 반대했던 딸과 사위를 다시 보게 된 일, 류마티스를 앓는 딸에 대한 걱정, 수술과 입원 때 병원비를 나눠 부담한 자식들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한다. 돈보다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제일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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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True storyHome
Manuscript · 열심히 살려고만 하는거야
무릎 수술과 허리 통증에도 흙에서 손을 떼지 못하며 늙음을 받아들이려 한다. 몸이 변한 이야기에 이어, 귀가 이상해 새벽에 쓰러질 뻔했던 날 교회 사모님에게 전화해 병원에 간 일을 들려준다. 그 뒤로 비상시에 연락할 사람을 마음에 정해두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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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2000s · Hospital
Manuscript · 구슬처럼
2002년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병실 창밖에 첫눈이 내리던 날 화자는 힘겨움에 "가려면 빨리 가"라고 말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로 남았고, 아이들이 그를 버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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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True story2020s · Hospital
Manuscript · 나를 살린 것은 모두 사랑이었다
광주에 자리를 잡은 뒤 친구의 소식으로 성남의 병원에 출퇴근하게 된다. 이듬해 무지외반증 수술로 2024년 2월 말 일을 그만두고, 몸을 추스른 뒤 복지관에서 봉사와 선배 시민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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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2000s · Factory
Manuscript · 강물처럼 건너온 시간들
쉰 즈음 유방암 진단과 수술을 겪고 공장을 그만둔 뒤, 동생의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와 사무장으로 일했다. 빌라를 장만하고 운전면허를 땄으며 딸의 결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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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Home
Manuscript · 끝내 웃을 수 있었다
고2 무렵 아버지가 간경화로 앓기 시작해 집안이 기울었다. 화자는 여대에 합격하고도 대학을 포기했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린 동생들을 책임지며 현실을 묵묵히 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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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느지막이 찾아온 즐거움
대여섯 살 무렵 흙벽을 뚫고 들어온 쥐에게 물려 분홍 원피스가 피로 얼룩졌다. 며칠 뒤 어머니도 물리고서야 사정을 알아 병원에 갔고, 커다란 주사기가 무서웠던 기억이 남았다. 치료로 나았지만 몸이 약해 병치레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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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사람을 품고 세월을 건너
쉰여덟에 처음 수술대에 올라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수술 후 다른 사람이 되어 미루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치매 초기인 아버지를 직접 돌보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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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Mountain village
Manuscript ·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학교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의 해소로 다니지 못했다.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오빠가 밤에 산을 넘어 약을 지어 왔으나 도착 전에 아버지가 숨을 거두었고, 이 일이 배움에 대한 한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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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4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소리 나지 않게, 잘 살아왔다
십 년 전 오른쪽 목 디스크 판정을 받고 참았으나 올여름 증상이 심해졌고 왼쪽에도 새로 생겼다. 수술 대신 비수술 치료와 보호대로 지내며 요가와 기타를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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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80s · Home village
Manuscript · 소리 나지 않게, 잘 살아왔다
졸업을 앞두고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가 일곱 달을 간병했다. 어머니를 씻기고 머리를 땋아 드리던 기억과, 돌아가신 날 쏟아진 비와 마을 사람들의 애도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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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4 · True story
Manuscript · 터널 끝에는 햇빛이 있어
시니어 연극단, 학교와 유치원 수업, 고장 인물 발굴 등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처음으로 고혈압 약과 고지혈증 약을 챙겨 먹기 시작했고 무릎 연골도 나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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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터널 끝에는 햇빛이 있어
어느 날 갑자기 입과 눈이 돌아가 응급실에 실려 갔고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그 와중에도 공연을 강행했다가 쓰러질 뻔한 뒤, 지금까지 자신을 돌보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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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내게 온 것들을 감사하고 사랑하며
작게 태어나 황달로 입원했던 첫아이를 노심초사 키운 일과 아내가 일을 접은 사정을 이야기한다. 주말마다 물가로 떠난 여행, 독립한 딸들과 손주 사진을 휴대폰 케이스에 새긴 일화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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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참 잘 살아왔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넉 달쯤 지났을 때 설거지 중 손가락에 힘이 빠졌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없이 약물 치료로 충분하다고 했고, 이후 큰 탈 없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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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True story
Manuscript · 보문동 스케치, 용인 색칠
일흔둘의 화자는 살아온 이야기가 사라지기 전에 자신의 책을 갖고 싶어 자서전을 쓰기로 했다고 밝힌다. 힘든 일도 많았고 밝히지 않기로 한 부분도 있지만, 곁에서 아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험한 길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은 이야기를 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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