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 · True story
남해 바닷가, 팔남매의 여덟째
Manuscript · 다섯 딸과 함께
1948년 남해에서 팔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나 얻은 이름의 사연을 들려준다. 순한 어머니와 엄한 아버지, 산과 바다가 있던 마을, 열네 살 해운대 사진의 기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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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True story
Manuscript · 다섯 딸과 함께
1948년 남해에서 팔남매 중 여덟째로 태어나 얻은 이름의 사연을 들려준다. 순한 어머니와 엄한 아버지, 산과 바다가 있던 마을, 열네 살 해운대 사진의 기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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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True story1950s
Manuscript · 그 이름으로
글쓴이는 프롤로그에서 자신의 삶을 담담히 돌아보겠다고 말한다. 경북 의성 큰집 할머니 방에서 태어난 일, 서류와 실제 생년이 다른 사연, 첫딸이라 아버지가 정성껏 지어준 이름과 그 이름에 대한 마음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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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True storyAfter liberation · Seoul
Manuscript · 내 힘으로 채운 날들
아들 많은 집안에서 딸을 기다리던 아버지가 태어난 딸을 하늘이 내려준 아이라며 이름을 지어주었다. 부모님은 평안북도에서 내려와 용산에 자리 잡았다. 호적과 달리 타고난 해로 나이를 말하는 사연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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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7 · True stor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화자는 아이들 앞에서 삼켜 온 이야기를 책에 담으며, 원망이 아니라 다시 일어선 이야기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다듬어 준 이들에게 감사하고, 자신에게 참 애썼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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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 True story2020s · Home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큰아들 일로 대전 아파트를 정리한 화자는 막내딸의 권유로 아이들 몫을 챙겨 준 뒤 이천에 작은 집을 마련했다. 집은 딸 둘이 나누게 될 것이라고 일러 두었다. 두 남편을 앞세우고 홀로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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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4 · True stor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재혼 후 화자는 오빠에게 집에 들르라고 전화했으나 바쁘다는 답만 들었다. 남편의 장례에도 오빠는 오지 않았고, 훗날 올케가 오빠의 입원을 알렸으나 화자는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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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True stor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영동 학산에서 남편과 함께한 칠 년은 화자의 평생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남편은 양쪽 집안을 골고루 챙기는 사람이었고, 큰딸이 살뜰히 돌보아 주었다. 그러나 남편이 뜻밖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남편 쪽 가족은 화자를 남 보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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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True stor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살림이 고되어 아이들을 돌볼 겨를 없이 키웠지만, 아들과 큰딸, 막내딸 모두 제 몫을 하며 반듯하게 자랐다. 병든 시어머니를 보살피며 결혼한 막내딸은 믿음대로 잘 살게 되었다. 화자는 아이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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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Home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남편의 교통사고와 외도, 서예 뒷바라지에 쏟은 세월과 소나타 사건을 거치며 더는 무조건 참지 않게 되었다. 시동생의 빚 문제로 남편이 집을 나가 별거에 이르렀고 마음속에서 인연을 놓았다. 홀로 세 아이를 대학까지 가르쳤고, 남편은 삼 년 뒤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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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 True storyCit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대전에서 짜장면 한 그릇 사 먹어 본 적 없이 중국집을 열고 울다가 외상으로 하루하루 버텼다. 새벽 시장의 채소를 머리에 이고 나르며 눈물을 삼켰고, 계를 직접 짜 계주가 되었다. 교수님 댁 이 층에서 목돈을 만들어 제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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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이불을 개어 놓고 집을 나섰다가 붙들려 돌아왔고, 종잣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 시부모를 빈집에 두고 세 아이와 친정에 들어가 열석 달을 버텼다. 비 오는 날 방죽에서 막내딸이 죽음을 막아 주었고 몰래 계를 타 밑천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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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Home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월급을 가져오지 않는 남편과 무너진 시집 재산 속에서 열두 식구의 끼니를 홀로 책임졌다. 밥을 얻으러 다니며 소나무 밑에서 눈물을 닦았고, 친정에서도 설움을 겪었다. 죽고 싶던 억울함이 오기가 되어 살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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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오빠는 대학까지 유학을 갔지만 딸이라서 중학교에 가지 못했다. 먼 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다니고 바느질과 소 먹이기, 아버지 약 짓기 등 집안일을 도맡았다. 졸업 후 처음 허락받은 나들이에 한복을 입고 간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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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전쟁 때 어머니 등에 업혀 변소에 숨어 떨던 기억이 남아 있다.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 혼자 바느질하던 일, 장마 뒤 미꾸라지 잡고 뭉게구름을 보던 아버지와의 소소한 날들을 떠올린다. 세상 밖을 모르고 곱게만 자란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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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True story1940s · Home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1948년 계룡산 아래 마을에서 이장의 늦둥이 딸로 태어난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아들이 먼저인 밥상이었지만 미군 원조로 우유빵을 먹고 넉넉한 집에서 보릿고개를 모르고 자랐다. 어머니와 가던 오일장과 찰밥의 맛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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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 True story
Manuscript · 논 한 바퀴, 여든 가까운 세월
이야기를 마친 화자는 평범한 삶이 가장 값지다고 말하며 자식과 손주에게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라는 당부를 남긴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이 글이 가족에게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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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True story
Manuscript · 논 한 바퀴, 여든 가까운 세월
아버지와 남편의 술로 속을 썩인 화자는 자식들만은 반듯하게 키우려 애썼다. 세 자녀는 가정을 이루었고 여섯 손주는 모두 대학에 다닌다. 둘째 아들, 딸, 큰아들이 각자 자리에서 곁을 지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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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True storyHospital
Manuscript · 논 한 바퀴, 여든 가까운 세월
남편은 직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이어 갔고 가족이 함께 버텼다. 환갑을 넘긴 동짓날 새벽 잠결에 세상을 떠났고 마을이 장례를 도왔다. 남은 사람으로서 세월과 함께 슬픔을 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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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 True story
Manuscript · 논 한 바퀴, 여든 가까운 세월
남편은 부지런하고 순했지만 술버릇으로 속을 썩이기도 했다. 제주도 나들이의 기억과 말 대신 몸으로 마음을 보여 주던 모습을 떠올린다. 함께 늙지 못한 아쉬움과 인연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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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Home
Manuscript · 논 한 바퀴, 여든 가까운 세월
곁방살이 이듬해부터 논 열 마지기를 빚으로 시작해 첫 수확을 거뒀다. 소를 도둑맞은 일, 판넬로 집과 창고를 지은 일, 집에서 세 아이를 낳아 키운 일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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