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2 · True story
예순여섯, 아홉 번째 선에서 만난 된장 뚝배기 같은 사람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환갑이 넘어 자신을 위해 산 적이 없음을 깨달은 화자는 마음먹고 선을 보았다. 아홉 번째로 만난 심성 착한 남자를 골라 서로 아끼기로 약속하고, 혼인신고 없이 함께 살게 되었다.
- #혼인신고를 하지 않음
- Old age
-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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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True story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환갑이 넘어 자신을 위해 산 적이 없음을 깨달은 화자는 마음먹고 선을 보았다. 아홉 번째로 만난 심성 착한 남자를 골라 서로 아끼기로 약속하고, 혼인신고 없이 함께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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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Home village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오빠의 책을 읽으며 자란 화자는 앞집 동갑내기 친구가 삼 년간 매일 빌려준 책으로 평생의 밑천을 얻었다. 그 친구의 마음을 서른이 되어서야 알았고, 끝내 만나지 못한 채 그는 세상을 떠났다. 짧은 가방끈에도 기죽지 않는 이유가 된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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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Home
Manuscript · 흙과 함께한 세월
스물넷에 중매로 신랑감이 처음 집에 온 날과 오일장에서 사진을 찍던 풍습을 이야기한다. 시집가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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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
Manuscript · 일흔을 앞두고 쓰는 편지
집 전기를 고치러 온 이천 출신 남자와 알게 되어 2년을 몰래 만난다. 성실함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고, 가난한 시댁을 알고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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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Home village
Manuscript · 꽃과 병아리, 그리고 나
한동네 청년과 정이 들어 군대 간 삼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다. 어머니가 심하게 반대했지만 스물한 살에 결혼했고, 그 인연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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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Seoul
Manuscript · 흙집을 짓는 마음으로
서울로 올라와 학원을 마치고 흑석동 양장점의 재단사가 되어 일하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계란 프라이도 몰랐던 일, 손님 치수를 외우던 재주를 거쳐 훗날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나 결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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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60s · Refuge
Manuscript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피난 시절 알게 된 평양 출신 청년을 어머니는 마음에 들어 했지만 화자는 이 년 가까이 피해 다녔다. 인천 앞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의 정직함에 마음이 움직였다. 1963년 결혼해 미아리에 신혼집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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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Seoul
Manuscript · 여든,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선을 일곱 번 보고 헤어진 옛 인연도 있었으나, 열네 살 많은 남편을 만났다. 그에게 딸린 세 아이를 보고 마음을 굳혀 스물넷에 성동 로터리 예식장에서 혼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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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Seoul
Manuscript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스물넷에 중매가 들어왔다. 첫 번째 자리는 헛소문 때문에 그만두었고, 두 번째로 서울 유리공장에 다닌다는 남자를 중매쟁이의 말만 믿고 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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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Korean War · Factory
Manuscript · 여섯 살에 떠난 길, 아흔다섯에 돌아보다
중매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나 곧 전쟁이 나 석 달을 떨어져 지냈다. 서울을 되찾자 재회해 살림을 시작했고, 공장에 다니며 오남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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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
Manuscript · 다 잘 자라주어 고맙다
오빠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사람을 처음엔 거절했으나 절절한 편지에 마음이 흔들린다. 자전거를 타고 다방에서 첫 만남을 갖고, 선 자리에서 한 달 남짓 만에 날이 잡힌다. 겁이 나 어머니께 하소연하다 스물일곱에 시집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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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Home
Manuscript · 사랑이 있어야 크는 것들
막내가 학교에 들어갈 무렵 위탁모 일을 시작해 아픈 아기들을 도맡아 길렀다. 밤잠을 설치며 돌보고 이별의 아픔을 겪었으며, 훗날 찾아온 입양 아이의 인사를 기쁨으로 간직한다. 십 년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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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Seoul
Manuscript · 바늘에 실을 꿰며
가까이 있던 부동산을 하던 사람이 물을 청하러 가게에 들르며 인연이 시작되었다. 재주 많고 발이 넓던 그와 서른 즈음 결혼했고, 그의 글재주는 동네에서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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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1980s
Manuscript · 구슬처럼
삼 년을 기다린 사람에게는 정이 가지 않았고, 중매로 만난 지금의 남편에게는 첫눈에 마음이 끌렸다. 말 없는 남편이 편지로 답해 약혼했고, 술을 끊어 어머니의 신임을 얻은 뒤 1980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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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
Manuscript · 넘어지면 또 일어났다
어머니가 기차에서 자리를 양보한 군인을 만나 정이 들었고, 그 인연이 편지로 이어져 혼사가 되었다. 만남 중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으나 이미 말이 퍼져 길을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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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 True story
Manuscript · 나를 살린 것은 모두 사랑이었다
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이 평생 남을 돌보고 나누는 힘이 되었음을 돌아본다. 아픔 속에서도 원망 대신 산에 오르며 마음을 다잡았고, 마지막으로 받은 사랑을 기억하라는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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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True story
Manuscript · 애쓴 만큼, 좋은 날들
스물아홉에 같은 날 두 번 맞선을 봐 두 번째 키 큰 남자를 택했고 강동예식장에서 결혼했다. 제주 신혼여행에서 같은 날 결혼한 고향 후배 부부와 거듭 마주친 일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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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Seoul
Manuscript · 느지막이 찾아온 즐거움
스물여섯에 자동차 부품 대리점을 하던 남편을 만났다. 늘 늦는 그를 속이던 일, 덕수궁 돌담길을 걷던 시절을 회상한다. 시아버님의 병환으로 서둘러 결혼해 온양온천에서 하룻밤 신혼여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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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Seoul
Manuscript · 오늘 어때요?
고등학교 때 소개받은 잘생긴 축구 선수와 7~8년 연애 끝에 스물여섯에 결혼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보여준 남편은 40년 동안 화자를 편안하게 해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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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True story2020s · Hospital
Manuscript · 웃으며 건네는 인생
병든 남편을 집에서 병실처럼 꾸려 돌본 열 달의 이야기다. 정신이 흐려진 남편이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속삭였고, 두 사람은 평생의 서운함을 풀었다. 남편은 입원 끝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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