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 True storyKorean War
변소에서 떨던 밤과 온실 속 콩나물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전쟁 때 어머니 등에 업혀 변소에 숨어 떨던 기억이 남아 있다.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 혼자 바느질하던 일, 장마 뒤 미꾸라지 잡고 뭉게구름을 보던 아버지와의 소소한 날들을 떠올린다. 세상 밖을 모르고 곱게만 자란 딸이었다.
- #변소에 숨어 떨던 어머니의 등
-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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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전쟁 때 어머니 등에 업혀 변소에 숨어 떨던 기억이 남아 있다.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 혼자 바느질하던 일, 장마 뒤 미꾸라지 잡고 뭉게구름을 보던 아버지와의 소소한 날들을 떠올린다. 세상 밖을 모르고 곱게만 자란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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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True storyKorean War · Place of worship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화자는 오래 덮어두었던 삶의 이야기를 모두 꺼내놓고 후련함을 느낀다. 전쟁과 아버지의 죽음, 남편을 먼저 보내고 세 아이를 믿음으로 키운 세월을 은혜로 돌아보며 원망 없이 감사하려 한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시기와 험담을 버리고 바르고 정직하고 따뜻하게 살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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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쉰여덟부터 아버지의 명예회복에 나서 진정서를 쓰고 법원에 냈다. 살아 있는 증인을 찾아 인감과 보증서를 받으러 다니며 스무 해 넘게 애썼고, 2024년에 확정되어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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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하나뿐인 딸로 온 집안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는 복숭아를 이고 팔러 다녔고, 화자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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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Korean War · School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홍역과 장티푸스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떠나갔다. 늦게 학교에 들어간 화자는 도롱이를 쓰고 다니다 폭격으로 학교가 불타는 일을 겪었고, 군가를 가르치던 선생님과 배고픈 시절의 인사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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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회의가 있다는 전갈에 나간 아버지들이 끌려가 빨갱이로 몰려 목숨을 잃었다. 어머니와 큰오빠는 싸리재에서 바느질 자국과 치아로 아버지를 찾았고, 그 뒤 고생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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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True story1950s · Home village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겨울에는 동네 어머니들이 군인들의 주먹밥을 지었다. 군인이 건넨 돈은 쓸 수 없는 돈이었고, 어느 봄날 우리 편 군인이 마을 일곱 가구에 불을 놓아 모두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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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True story1940s
Manuscript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오래 덮어둔 이야기를 처음부터 풀어놓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다. 충주에서 태어난 화자는 일곱 살에 전쟁을 겪었고, 비 오는 여름이면 군인들이 집으로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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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6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흙과 함께한 세월
전쟁과 상추밭, 남편의 병수발을 버티게 한 것은 가족을 돌보는 책임감이었다고 돌아본다. 딸, 세 아들, 손주들에게 각각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과 옛이야기를 들어달라는 당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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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Korean War · School
Manuscript · 흙과 함께한 세월
아홉 살에 늦게 입학해 이십 리 길을 걸어 다녔다. 개울을 건너고 나물을 뜯어 먹으며 친구들과 티격태격 어울리던 등굣길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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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Korean War · Mountain village
Manuscript · 흙과 함께한 세월
아홉 살에 전쟁이 나 산길로 피난을 다니며 폭격의 공포를 겪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큰아버지 댁의 죽음을 겪고 작은아버지 댁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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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True storyKorean War · Home
Manuscript · 흙과 함께한 세월
여든셋 화자가 감지기가 지켜주는 집과 마을 회관에서의 하루를 들려준다. 지나온 날들을 하나씩 꺼내 풀어보려 한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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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1950s
Manuscript · 사라져 가는 내 모습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나이가 세 살 줄고, 새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뜨물 나르는 일을 했다. 굶주림 속에서 이웃의 국수로 버텼고, 힘겨운 어느 날 바닷가까지 갔다가 물이 무서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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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True story1940s · Seaside
Manuscript · 사라져 가는 내 모습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남쪽으로 피난하던 길, 배 위에서 울던 아기를 할머니가 덮어 숨을 막았으나 살아남았다. 마산, 부산, 서울을 거쳐 인천에 닿았지만 아버지는 이미 새 살림을 차려 집이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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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고단해도 즐거웠던 날들
6·25 전쟁 때 아버지가 끌려갔다 무사히 돌아오고, 집에 피난민이 몰려들던 시절을 어린 눈으로 회상한다. 불을 켜지 못해 어둠 속에서 할머니의 장례를 치렀고, 철없음 덕에 무서운 시절을 지나왔다고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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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고단해도 즐거웠던 날들
안부를 물으면 별로 나쁜 날이 없다고 답하는 화자가 자신의 지나온 세월을 돌아본다. 전쟁, 시집살이, 이사, 큰 병을 겪고도 곁의 인연들 덕에 다시 일어섰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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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Korean War · Refuge
Manuscript · 호미 끝으로 일군 세월
전쟁이 나자 쌀을 볶아 짊어지고 겨울 피란길에 올라 강물을 건너고 고개를 넘었다. 도중에 아버지가 화자를 낯선 곳에 남겨두고 떠났고, 훗날 시집가 살던 낡은 집과 이사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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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 True storyKorean War
Manuscript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살면서 만난 도움의 손길과 자식 복, 기도로 버텨온 힘을 돌아보며 낙심하지 않고 도전하라는 깨달음을 정리한다. 임진강을 건넌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되짚고 자녀와 손주에게 남기는 당부와 소원, 성경 구절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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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60s · Refuge
Manuscript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피난 시절 알게 된 평양 출신 청년을 어머니는 마음에 들어 했지만 화자는 이 년 가까이 피해 다녔다. 인천 앞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의 정직함에 마음이 움직였다. 1963년 결혼해 미아리에 신혼집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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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50s · Hospital
Manuscript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혼자 서울에 올라와 큰오빠를 찾고 가족과 다시 만났다. 병원에 취직해 일하며 야간 학교를 다녔고, 어머니의 끼니를 걱정해 밥을 남기기도 했다. 교사 자격 대학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포기한 일이 평생의 한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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