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4 · True story1960s · School
중학교 문턱도 못 밟은 이장 딸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오빠는 대학까지 유학을 갔지만 딸이라서 중학교에 가지 못했다. 먼 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다니고 바느질과 소 먹이기, 아버지 약 짓기 등 집안일을 도맡았다. 졸업 후 처음 허락받은 나들이에 한복을 입고 간 일도 있었다.
- #물지게와 쌀뜨물 모으기
- Family
- Growing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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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지팡이를 짚어도, 마음은 여유가 꽃
오빠는 대학까지 유학을 갔지만 딸이라서 중학교에 가지 못했다. 먼 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다니고 바느질과 소 먹이기, 아버지 약 짓기 등 집안일을 도맡았다. 졸업 후 처음 허락받은 나들이에 한복을 입고 간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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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남을 위해 산 세월, 이제는 나를 위해
교복을 입고 학교 가는 또래를 부러워하던 어린 시절이 이어진다. 고무줄놀이와 줄넘기, 노래를 불러 점수를 얻던 일, 사친회비를 못 내 손바닥을 맞던 일이 나온다. 형제 대부분이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했고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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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60s · Factory
Manuscript · 사라져 가는 내 모습
열다섯 즈음 방직 공장에 들어가 열일곱에 반장이 되었다. 천을 몸에 감고 나가는 아이들, 기계 사고, 허리 부상으로 오륙 년 누워 지낸 일을 겪고, 다시 기술자로 공장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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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일흔을 앞두고 쓰는 편지
1966년 초등학교에 들어가 합창단에 뽑혀 노래와 인연을 맺는다. 봉선화 가사, 친구들의 도움, 운동회와 상으로 받은 공책의 기쁨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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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1960s · Home village
Manuscript · 고단해도 즐거웠던 날들
처녀 시절 시골의 단순한 하루를 보내다, 친구가 데려온 남자와 뜻하지 않게 연이 닿아 혼사가 정해진다. 부모는 굶기지는 않겠다며 믿었고, 스물한 살에 낯선 이천으로 시집와 그곳이 또 하나의 고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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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60s · Refuge
Manuscript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피난 시절 알게 된 평양 출신 청년을 어머니는 마음에 들어 했지만 화자는 이 년 가까이 피해 다녔다. 인천 앞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그의 정직함에 마음이 움직였다. 1963년 결혼해 미아리에 신혼집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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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True story1960s · Seoul
Manuscript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남편은 월급을 부풀려 말했고 술값으로 쓰느라 생활비만 가져왔다. 낯선 서울에서 아이를 업고 살림을 익히며 헤어질까 고민했지만, 아이들과 세상의 눈 때문에 참고 버텼고 빨래터 이웃들이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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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다 잘 자라주어 고맙다
형편 때문에 진학을 단념하려 했으나 원서를 쓰고 중학교에 들어간다. 어머니가 들깨를 팔아 사준 책, 어수선한 학교, 귀앓이로 잃은 청력을 적는다. 군인이 되려 병무청을 찾았다가 꿈을 접은 일도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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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1960s · Factory
Manuscript · 사랑이 있어야 크는 것들
언니가 시집가게 되자 열다섯 살의 화자는 이불을 마련해주려 남의 집 아기를 돌보는 일을 시작했다. 번 돈은 고모에게 드렸고, 이후 공장에서 일하다 훗날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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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1960s
Manuscript · 내 몸에게 고맙다
시집가기 전 친구와 몰래 사진관에 간 기억과 중매로 혼인한 이야기를 한다. 스물두 살에 지금 사는 마을로 시집와 육십 년 넘게 한자리에서 살았다. 혼수를 못 해 눈치를 보았고, 시집온 이듬해 친정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잇달아 여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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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1960s
Manuscript · 순하게 살아온 세월
신랑이 군대에 가고 홀로 시아버지와 시동생들 틈에 남았다. 새벽마다 술상을 차리고 겨울옷이 없어 친정에 편지를 보내 아버지가 옷을 지어 보내 주었다. 사촌 형님에게 술 빚는 법을 배웠고 단속을 피해 우물가에 숨기도 했으며 막내 시동생과 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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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1960s
Manuscript · 고생했어도, 그때가 좋았다
스물세 살에 올케를 통해 아버지가 술자리에서 혼인을 승낙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거부했으나 아버지의 불호령에 입을 다물어 승낙이 되었고, 두 달 만에 전통 혼례를 치렀다. 큰눈 때문에 친정 길도 한 달 뒤에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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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1960s · Place of worship
Manuscript · 일흔에 되짚어 보는 길
불교 집안에서 홀로 교회에 다니게 된 이야기다. 처음엔 놀이와 짜장면이 좋아서였지만 성가대와 주일학교 교사를 거쳐 서른에 세례를 받았다. 통행금지가 풀리던 성탄 새벽송과 새해 떡국의 온기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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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True story1960s
Manuscript · 여정과 기도의 나날
집안의 짐을 홀로 지고 쌀과 비료 사업을 일으킨 아버지의 자수성가 이야기다. 장날의 마당 풍경과 화폐 개혁 때 도둑을 맞고도 다시 일어선 일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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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True story1960s · Home village
Manuscript · 나를 살린 것은 모두 사랑이었다
아홉 달을 못 채우고 태어난 맏딸은 아버지의 정성으로 살아났다. 땔감을 긁던 산, 흙탕물 속 물고기, 마당에서 먹던 수제비와 술빵 속에서 부지런하고 씩씩한 아이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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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끝내 웃을 수 있었다
조용하고 몸 쓰는 일엔 서툴렀지만 수학과 셈에 재능이 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5학년 담임 선생님이 그 재능을 알아봐 주었고, 어린 마음은 북적이는 집이 조용하고 안전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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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True story1960s
Manuscript · 함께여서 고마운 날들
뚜렷한 꿈 없이 언니의 추천으로 식품영양학과에 갔고, 졸업 후 수출입은행에서 1년 일하다 결혼과 함께 그만두었다. 젊은 날 산을 좋아했던 이야기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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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기계 하나로 살아온 삼십육 년
72학번으로 연합고사를 넘어 부산대 기계과에 들어갔다. 기계공업을 밀던 시대 분위기 속에서 뚜렷한 꿈 없이 택한 길이 평생의 직업이 되었다. 한일문화연구소에서 일본어를 배웠으나 쓸 데가 없어 손을 놓았고, 대학 시절은 공부와 놀이 사이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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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True story1960s · School
Manuscript · 기계 하나로 살아온 삼십육 년
장남이었던 화자는 사학년부터 육학년까지 담임선생님께 과외를 받아 중학교 시험을 준비했다. 공부를 잘해 친구 어머니들이 불러 같이 공부시키기도 했다. 한 학년 이백 명 중 대학 가는 이가 적던 시절에 부산에 남아 부산대 기계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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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True story1960s · Home
Manuscript · 선한 마음으로
판잣집에서 살며 인왕산에서 뛰놀고 국민학교에 다닌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단짝 친구들과 1학년 때 손을 녹여주던 선생님을 기억하며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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