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5 · 실화
반년의 학교와 지게를 진 여덟 살
원고 · 온 동네가 나를 안았다
일곱 살에 국민학교에 입학했지만 작은아버지 집에 불이 나 반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여덟 살부터 땔나무를 하며 요령을 터득했고, 그 버릇이 평생 이어졌다.
- #지게
- 유년기
- 성장
-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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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
원고 · 온 동네가 나를 안았다
일곱 살에 국민학교에 입학했지만 작은아버지 집에 불이 나 반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여덟 살부터 땔나무를 하며 요령을 터득했고, 그 버릇이 평생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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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실화집
원고 · 흙과 함께한 세월
스물넷에 중매로 신랑감이 처음 집에 온 날과 오일장에서 사진을 찍던 풍습을 이야기한다. 시집가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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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1980년대 · 집
원고 · 일흔을 앞두고 쓰는 편지
1982년 부산에서 소박하게 결혼하고 경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다. 남편 사업이 잘되어 아파트에서 살며 두 아들을 낳고, 걱정 없이 지낸 시절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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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
원고 · 일흔을 앞두고 쓰는 편지
집 전기를 고치러 온 이천 출신 남자와 알게 되어 2년을 몰래 만난다. 성실함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고, 가난한 시댁을 알고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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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실화고향 마을
원고 · 꽃과 병아리, 그리고 나
한동네 청년과 정이 들어 군대 간 삼 년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다. 어머니가 심하게 반대했지만 스물한 살에 결혼했고, 그 인연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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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집
원고 · 흙집을 짓는 마음으로
졸업식 날 쓰러져 졸업장 없이 앓아누웠다가 어머니의 비방 같은 정성으로 일어난다. 이후 처음으로 양재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말해 허락을 받으며 스스로 길을 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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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공장
원고 · 여든,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열아홉에 이웃의 소개로 공장에 들어가 한문 실력 덕에 편한 도장 찍는 일을 맡았다. 딸처럼 아껴준 하숙집에서 4년을 지내고, 마음이 멀어져 일을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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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실화서울
원고 · 바늘에 실을 꿰며
가까이 있던 부동산을 하던 사람이 물을 청하러 가게에 들르며 인연이 시작되었다. 재주 많고 발이 넓던 그와 서른 즈음 결혼했고, 그의 글재주는 동네에서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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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서울
원고 · 바늘에 실을 꿰며
열아홉에 어머니의 당부대로 기술을 배우러 서울로 올라와 사촌오빠 집에 머물다 독립했다. 의상 학원에 다니고 의상실 일도 병행하며 바느질 실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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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실화1980년대
원고 · 구슬처럼
삼 년을 기다린 사람에게는 정이 가지 않았고, 중매로 만난 지금의 남편에게는 첫눈에 마음이 끌렸다. 말 없는 남편이 편지로 답해 약혼했고, 술을 끊어 어머니의 신임을 얻은 뒤 1980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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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 실화
원고 · 여정과 기도의 나날
거의 매일 복지관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감사하다. 가장 가까운 친구는 3년 전 복지관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9월 발표회를 앞두고 댄스 연습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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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실화1970년대
원고 · 여정과 기도의 나날
모두 꺼리던 섬 발령에 자원해 들어간 첫 부임 이야기다. 학생들과의 자취, 혼자 맡은 가정 과목, 실전 같은 민방위 훈련, 간호학교에 합격한 제자의 기억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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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1970년대 · 학교
원고 · 여정과 기도의 나날
영어 선생님을 동경해 영문과를 꿈꿨지만 고3 때 늑막염을 앓고 예비고사를 치른다. 오빠의 권유로 교육학과에 부전공 영어를 택하기로 하고, 원서를 사러 가던 버스 안에서 마음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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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
원고 · 넘어지면 또 일어났다
어머니가 기차에서 자리를 양보한 군인을 만나 정이 들었고, 그 인연이 편지로 이어져 혼사가 되었다. 만남 중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으나 이미 말이 퍼져 길을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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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서울
원고 · 봄은 늘 다시 온다
서울 나들이 길에 종로 다방에서 훗날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났다. 학생회장을 지냈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여 반년 만에 혼인을 약속하고, 스물여섯에 혼례를 올려 서울에서 살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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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실화서울
원고 · 함께여서 고마운 날들
결혼식은 서울의 예식장에서 양가 식구들이 모여 올렸다. 신혼여행은 제주도에서 택시를 대절해 둘러보았고, 수학여행 때와 다른 바다 빛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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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실화
원고 · 기계 하나로 살아온 삼십육 년
예순둘에 일을 놓은 뒤 아내와 춤을 추고, 칠 년째 유화를 그리고, 서른다섯 나라를 여행했다. 광주에서는 파크골프와 체육관으로 건강하게 지낸다. 전기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아들과 방학마다 놀러 오는 손주 이야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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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 실화서울
원고 · 은혜의 강물이 감사의 바다로 가다
서울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입담 좋은 강의와 시인의 강의를 들었다. 전라도에 대한 좋은 마음이 깊어졌고, 자식들은 방학마다 밖으로 내보냈다. 박사과정과 일본 유학을 계획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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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실화산골
원고 · 선한 마음으로
복지관을 거부하던 화자가 딸의 권유로 다시 찾아 웰빙댄스에 마음을 빼앗긴다. 여러 프로그램을 즐기며 이곳이 새로운 세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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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실화병원
원고 · 사람을 품고 세월을 건너
평생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살아온 화자가 인공지능 앞에서 처음 자기 이야기를 꺼낸다. 아픈 일들이 오히려 자신을 바꾸었음을 말하며, 이 기록이 원망이 아닌 다시 일어선 사람의 이야기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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