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 · 실화해방 직후 · 서울
하늘이 내려준 딸, 두 개의 생년
원고 · 내 힘으로 채운 날들
아들 많은 집안에서 딸을 기다리던 아버지가 태어난 딸을 하늘이 내려준 아이라며 이름을 지어주었다. 부모님은 평안북도에서 내려와 용산에 자리 잡았다. 호적과 달리 타고난 해로 나이를 말하는 사연도 전한다.
- #하늘이 내려준 아이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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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실화해방 직후 · 서울
원고 · 내 힘으로 채운 날들
아들 많은 집안에서 딸을 기다리던 아버지가 태어난 딸을 하늘이 내려준 아이라며 이름을 지어주었다. 부모님은 평안북도에서 내려와 용산에 자리 잡았다. 호적과 달리 타고난 해로 나이를 말하는 사연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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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공장
원고 · 논 한 바퀴, 여든 가까운 세월
열대여섯에 서울 브래지어 공장에 들어가 자취하며 잔심부름부터 배웠다. 명절마다 고향에 다니러 왔고, 어느 주말 삼계탕을 먹고 눈병이 나 서울로 돌아가지 못했다. 짧은 서울살이는 처신을 배운 경험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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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1970년대 · 서울
원고 · 두손으로 견디고 지켜낸 한 평생
스물서넛 무렵 서울로 올라가 가수였다가 집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를 도왔다. 김신조 사건 무렵의 흉흉한 서울과 청와대 구경을 겪고 혼기가 차 고향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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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1960년대 · 공장
원고 · 사라져 가는 내 모습
열다섯 즈음 방직 공장에 들어가 열일곱에 반장이 되었다. 천을 몸에 감고 나가는 아이들, 기계 사고, 허리 부상으로 오륙 년 누워 지낸 일을 겪고, 다시 기술자로 공장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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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실화서울
원고 · 호미 끝으로 일군 세월
큰아들의 세 아이를 맡아 키우다 서울로 올라가 사글셋방에서 식당 일로 육성회비를 댔다. 서울살이가 힘에 부쳐 이천 큰딸 곁으로 내려와 전세로 살던 집을 결국 사들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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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실화서울
원고 · 흙집을 짓는 마음으로
도봉동에서 양장점을 다시 열었으나 남편이 번 돈을 가져가고 재봉틀까지 팔았다. 빚에 몰려 극단적인 말을 꺼낸 날 큰아들의 단호한 한마디에 정신을 차렸고, 오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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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서울
원고 · 흙집을 짓는 마음으로
서울로 올라와 학원을 마치고 흑석동 양장점의 재단사가 되어 일하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계란 프라이도 몰랐던 일, 손님 치수를 외우던 재주를 거쳐 훗날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나 결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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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실화서울
원고 · 베풀며 사는 게 남는 거더라
안양에서 서울로 전학하며 무용을 접고 낯선 학교에 적응한 이야기다. 수학을 싫어하고 미군의 초콜릿 때문에 영어를 배우고 싶었으나 앓아누운 일주일로 놓친 아쉬움, 다시 만난 선생님, 동생 가방 낙서에 나선 일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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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 실화1940년대 · 서울
원고 · 베풀며 사는 게 남는 거더라
영등포에서 딸 넷 중 맏이로 태어나 윤택하게 자란 이야기를 한다. 말수 적은 어머니와 사진 속 부모님을 떠올리고, 개성 2층집의 다다미와 전쟁 때의 방공호 풍경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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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실화서울
원고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첫딸은 뜻대로 미술을 전공해 학원을 열고 결혼한 뒤 교사가 되었으며 퀼트와 한옥 짓기에도 도전했다. 큰아들은 문방구를 거쳐 건축 회사에서 일하고, 막내는 교사이자 강연자로 활동한다. 집안에는 교사가 다섯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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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실화서울
원고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세 아이를 낳고 키웠는데, 시아버지의 노여움으로 직장을 그만두었다. 남편은 화재와 회사 부도, 도매상 폐업 등을 겪으며 장사를 이어갔다. 첫딸은 부부와 달리 유난히 앞장서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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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1950년대 · 병원
원고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혼자 서울에 올라와 큰오빠를 찾고 가족과 다시 만났다. 병원에 취직해 일하며 야간 학교를 다녔고, 어머니의 끼니를 걱정해 밥을 남기기도 했다. 교사 자격 대학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포기한 일이 평생의 한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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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실화한국전쟁 · 서울
원고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수색에서 기차를 탔다가 서울에서 길을 잃고 가족이 잠시 흩어졌다. 큰오빠를 찾아 다시 모였고 다시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평택에서 세 살 막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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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 실화한국전쟁 · 서울
원고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화자는 새벽 기도로 하루를 여는 평온한 노년을 살고 있으며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 평온에 이르기까지 여러 강을 건넜고, 자식들에게 물려준 것은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 글은 그 도전들을 풀어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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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실화서울
원고 · 손끝으로 살아온 세월
큰아들이 서울로 떠나 가정을 이루자 막내를 데리고 올라가 손주를 돌보았다. 손자가 자전거로 사라졌던 일, 밥 먹이기 씨름, 고기를 먹고 배앓이가 나은 일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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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7 · 실화서울
원고 · 여든,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사진첩을 펼쳐 결혼사진, 여행, 양품점 시절 등 굽이굽이 지나온 얼굴들을 되짚는다. 글로 풀어낸 세월이 지금의 나를 만든 재료였다며,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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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서울
원고 · 여든,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선을 일곱 번 보고 헤어진 옛 인연도 있었으나, 열네 살 많은 남편을 만났다. 그에게 딸린 세 아이를 보고 마음을 굳혀 스물넷에 성동 로터리 예식장에서 혼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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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실화1960년대 · 서울
원고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남편은 월급을 부풀려 말했고 술값으로 쓰느라 생활비만 가져왔다. 낯선 서울에서 아이를 업고 살림을 익히며 헤어질까 고민했지만, 아이들과 세상의 눈 때문에 참고 버텼고 빨래터 이웃들이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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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고향 마을
원고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두어 번 만나고 약혼한 뒤 일고여덟 달 만에 영등포 예식장에서 결혼했다. 설렘 없이 순서를 따랐고, 친정 식구들의 덕담도 실감 나지 않았다. 버스에 올라 고향 마을을 돌아보며 서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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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 실화서울
원고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스물넷에 중매가 들어왔다. 첫 번째 자리는 헛소문 때문에 그만두었고, 두 번째로 서울 유리공장에 다닌다는 남자를 중매쟁이의 말만 믿고 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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