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3 · 실화병원
명절이 외로웠던 날들, 신앙과 나물 캐던 권사님
원고 · 남을 위해 산 세월, 이제는 나를 위해
화자는 혼자 교회를 찾아 신앙을 시작했고 지금도 기도로 위로를 받는다. 떨어져 지낸 세 아이를 그리워하며 만나 볼 마음을 먹는다. 병원 시절 산으로 이끌어 준 권사님처럼 곁에 늘 누군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 #나물 캐고 버섯 따기
- 가족
- 그리움
-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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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실화병원
원고 · 남을 위해 산 세월, 이제는 나를 위해
화자는 혼자 교회를 찾아 신앙을 시작했고 지금도 기도로 위로를 받는다. 떨어져 지낸 세 아이를 그리워하며 만나 볼 마음을 먹는다. 병원 시절 산으로 이끌어 준 권사님처럼 곁에 늘 누군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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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실화1950년대
원고 · 사라져 가는 내 모습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나이가 세 살 줄고, 새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뜨물 나르는 일을 했다. 굶주림 속에서 이웃의 국수로 버텼고, 힘겨운 어느 날 바닷가까지 갔다가 물이 무서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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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실화집
원고 · 일흔을 앞두고 쓰는 편지
어지럽고 속이 불편하지만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해 마음의 무게 탓으로 여긴다. 걷기로 버티며 노래 교실에 나가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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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실화집
원고 · 일흔을 앞두고 쓰는 편지
자식들이 떠나고 남편도 없는 집에서 혼자 지내며 매일 만 보를 걷는다. 경로당 사람들과 밥을 해 먹고 증산도 전단지를 돌리며 작은 인연에서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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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3 · 실화집
원고 · 고단해도 즐거웠던 날들
남편이 병석에 있던 때 김밥 공장 동료의 권유로 산악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요양보호사에게 맡기고 남편의 허락을 구해 가끔 다녔고, 떠나보낸 뒤에야 마음 놓고 산을 오르며 자유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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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실화
원고 · 잘 살았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 허전함 속에서 며느리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살아도 되겠다고 마음먹는다. 공원을 돌보던 노인 일자리도 허리가 굽어 그만두고, 이제는 앉아서 할 수 있는 복지관 프로그램만 하며 몸의 변화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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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1950년대 · 병원
원고 · 도전하면 길이 열린다
혼자 서울에 올라와 큰오빠를 찾고 가족과 다시 만났다. 병원에 취직해 일하며 야간 학교를 다녔고, 어머니의 끼니를 걱정해 밥을 남기기도 했다. 교사 자격 대학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포기한 일이 평생의 한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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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1 · 실화집
원고 · 여든,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남편을 보낸 뒤 반년 동안 집에만 머물며 지난 세월을 돌아보았다. 억울함보다 감사한 일이 더 많이 떠올랐고,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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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실화1960년대 · 서울
원고 · 순리대로 살아온 세월
남편은 월급을 부풀려 말했고 술값으로 쓰느라 생활비만 가져왔다. 낯선 서울에서 아이를 업고 살림을 익히며 헤어질까 고민했지만, 아이들과 세상의 눈 때문에 참고 버텼고 빨래터 이웃들이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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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 · 실화공장
원고 · 열심히 살려고만 하는거야
억대에 가까운 빚을 혼자 갚겠다고 집을 떠나 깡통공장, 김공장, 양념공장을 전전했다. 명절에도 못 내려가는 외로움과 세 번의 우울증 고비를 몸을 움직여 넘기고 마침내 빚을 다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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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 · 실화
원고 · 열심히 살려고만 하는거야
아이를 잃은 아픔, 강단 있던 시어머니와의 세월, 일 년에 한 번 걸어서 가던 친정 나들이, 밀가루 부침개로 차린 아버지 팔순상을 회고한다. 행복을 느낄 겨를은 없었지만 없어도 나누던 마음이 몸에 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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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 실화
원고 · 다섯 딸과 함께
심장이 약하던 남편이 서른아홉에 세상을 떠나 빚과 다섯 딸이 남았다. 슬퍼할 겨를 없이 약을 먹을 만큼 마음고생을 하며 가장이 되었고, 집 밖 일터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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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5 · 실화2010년대
원고 · 일흔에 되짚어 보는 길
사람에게 질려 2016년 6월 광주로 이사하며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여덟 시면 불이 꺼지는 적막을 견디지 못해 서울의 불빛을 찾아 걷기도 했다. 퇴촌 관음리에서 만난 이웃이 철마다 작물을 나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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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2 · 실화
원고 · 여정과 기도의 나날
나이 들어 안면마비 등 힘든 일을 겪으며 밤마다 시편과 마태복음 구절을 되뇌며 버틴 시간이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외로움을 신앙으로 이겨냈고, 젊은 날 디스크가 몸의 고통이었다면 이번엔 마음의 고통이었다고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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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0 · 실화집
원고 · 봄은 늘 다시 온다
경기도 광주로 옮긴 뒤 아는 이 없이 오래 외로웠다. 책을 읽으며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고, 처음으로 나를 위해 사는 삶을 돌아보며 움직이는 쪽을 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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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6 · 실화집
원고 ·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형편은 좋아졌지만 열한 식구에서 둘만 남은 삼층의 저녁은 조용하고 낯설다. 딸과의 여행과 아들이 말한 미국 여행을 떠올린다. 십 년 동안 자신을 하나도 챙겨두지 않은 것을 실수라 되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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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실화학교
원고 · 83개의 상장
할머니의 반대로 중학교 진학이 막혀 밤마다 혼자 울었다. 담임 선생님과 육성회장 덕에 1년 늦게 읍내 사립중학교에 들어갔고 동기들과 나이 차가 났다. 지금은 할머니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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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 실화공장
원고 · 함께 걸어온 길
작은아버지 댁에서 겉돌던 화자는 십대 후반에 집을 나와 부산으로 갔다. 여러 번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서울 방직공장 기숙사에서 다시 살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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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 · 실화집
원고 · 함께 걸어온 길
학교 때문에 아버지 집으로 갔지만 늘 원효로로 몰래 돌아가곤 했다. 여러 학교를 옮겨 다녔고 흉터 때문에 친구도 없이 지냈으며, 막내 고모만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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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 실화서울
원고 · 함께 걸어온 길
어머니가 힘든 시간 끝에 스스로 삶을 등지던 날 백일 된 화자는 크게 다쳐 얼굴에 흉터가 남았다. 증조할머니가 거두어 키웠고 아버지는 재혼하여, 화자는 부모 없이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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